내 오랜 극단 동기이고 같이 나이 먹는 친구이자 동생인,
이젠 중견배우? 정선철 응원 차, 연극 ‘떠도는 땅’ 관람.
더욱이 내가 좋아라하는 선배님들도 많이 나오셔서.
******
연극 떠도는 땅
많은 걸 담으려 한, 고민이 엿보이는,
그만큼 서사도 이미지도 과잉이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겠는데,
그래서 오히려 뭐가 뭔지.
누가 먼저 말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연극은 공간의 시란 보편적인? 표현이 있다.
시의 가장 큰 특성 중에 하나는 함축성이다.
그래서 아쉽다.
공간의 시를 머리를 굴리면서 보고 있었다, 내가.
지금의 내 탓인지도.
지금 이 시대 이 땅에서 사는 자체가 서스펜스라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생각이 많아지는 걸 보면 결국은 좋은 관극 체험을 한 듯.
'관객노트1(공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강추 - 대학살의 신 (0) | 2012.02.03 |
|---|---|
| 11 그리고 12 - 피터 브룩 (0) | 2010.07.20 |
| 엄마란 단어를 찾고 싶다면? (0) | 2003.11.18 |
| 맘껏 웃자! 웃어 보자! - 휴먼 코메디 (0) | 2003.08.13 |
| 공연소개> 배우의 눈으로 본 세상을 훔쳐보고 싶다면? (0) | 2003.04.03 |